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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질병 해부

강아지 방광염 발생 원인, 증상, 치료, 관리 방법

by 둥이47 2024. 2. 6.

비뇨기계 질환 중에서도 잘 걸리는 질병으로 수컷보다 암컷 소형견에게 흔하게 발병합니다. 방광염은 반려견에게 큰 불편함을 주고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려견 방광염의 발생 원인 및 증상, 치료방법, 관리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물 마시는 개

 

반려견 방광염 발생 원인

방광은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방광염은 반려견의 방광에 세균이 감염되어 염증이 일어나는 상태입니다. 해부학적으로 수컷보다 암컷의 요도가 더 짧아서 세균이 침입하기 쉽기 때문에 암컷 반려견이 감염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생식기에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인해 발병합니다. 청결하지 못한 환경에서 배뇨를 할 경우 각종 세균이 배변 환경에 증식하여 생식기 근처에 닿을 경우 요도를 타고 세균이 이동하여 방광염이 발병합니다. 암컷 반려견의 경우 생식기와 항문이 가까워 세균감염이 쉽기 때문에 대장균, 포도상구균 등에 감염되기 쉽습니다. 대형견보다는 소형견에게서 방광염 발병률이 높습니다. 또한 세균이 가득한 반려견의 혀로 생식기를 지속적으로 핥는 것을 막지 않고 두면 방광에 감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노견의 경우 방광 내에 잦은 염증이 생기거나 당뇨병, 내분비 질환, 일부 약물에 의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반려견의 면역력이 많이 떨어지면 세균이 방광 내의 염증을 유발하여 노화와 상관없이 어린 강아지도 방광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또는 배뇨실수 시 보호자의 과도한 훈육 등 배뇨자체가 스트레가 되는 경우 반려견이 소변을 오랜 시간 참으며 발병하기도 합니다. 산책 시 과다한 마킹(Marking)은 잦은 방광 수축을 일으켜 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실외 배변을 하는 반려견에게 발병률이 높습니다. 소변을 오래 참고 깨끗하지 못한 실외에 배변을 하기 때문입니다. 보호자는 반려견의 배뇨 횟수, 빈뇨, 잔뇨감을 느끼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수분 섭취가 적거나 미네랄 함유가 많은 사료 섭취 시 소변 pH 불균형으로 인해 결정이 형성되는 요로결석, 방광결석에 걸렸을 경우에도 방광염이 발병합니다. 소변이 나올 때 결석이 함께 나와서 요도를 막거나 방광 벽을 손상시켜 방광염에 걸리기도 하며 하루 이상 배뇨를 못할 경우 요독증에 걸릴 수 있으니 배뇨 횟수를 체크해야 합니다. 반려견의 방광염은 괘변 괄약근, 신경 손상, 방광 내 종양, 전염병 같은 질병도 동반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방광염의 증상

반려견이 방광염이 생기면 배뇨 이상을 보이는데 소변 양은 적고 횟수가 증가합니다. 성견은 하루 평균 2~3회 정도의 소변을 보는데 방광염에 걸리면 소변량이 적고 소변 횟수가 5~7회 이상 많아집니다. 배뇨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배뇨 후에도 배뇨 자세를 계속 취하고 있다면 방광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이 소변을 보려고 노력하지만 소변이 나오지 않고 하지 않던 배뇨 실수를 합니다. 소변을 볼 때마다 통증으로 인해서 등을 구부리거나 불편한 배뇨 자세를 취합니다. 배뇨 시 통증으로 낑낑거리거나 울기도 합니다. 탁하거나 강한 냄새가 나는 소변을 배출하며 발열, 갈증 증가, 무기력증, 구토, 식욕의 변화, 체중 감량, 심한 허리 통증의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방광염이 악화되면 요도에 출혈을 유발하여 혈뇨를 배출할 수도 있습니다. 염증으로 인한 가려움으로 생식기를 자주 핥기도 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지 않았어도 소변을 자주 보거나 배뇨 자세를 자꾸 취한다면 방광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광염의 치료방법과 관리방법

반려견의 방광염과 요로 감염은 반려견에게 매우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질병입니다. 심각한 질병은 아니지만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요로결석, 요독증으로 발전할 수 있고 방치하면 훨씬 더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수컷의 경우 전립선/요도까지 염증이 옮겨질 수 있으며,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암컷의 경우 방광염에서 자궁/신장까지 영향을 주어 신우신염 등과 같은 질병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반려견이 방광염의 징후를 보인다면 소변의 양, 소변보는 자세, 횟수를 체크하여 혈액 검사, 소변 배양 검사를 해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방광 벽의 두께, 방광 크기, 방광 속 찌꺼기 및 결석여부도 확인해야 하므로 영상 검사(Xray, 초음파)를 통해 정확한 진단 후 치료가 필요합니다. 항생제는 개의 방광염에 대한 일반적인 치료법이며 곰팡이 감염인 경우에는 곰팡이 치료제를 투여합니다. 수의사는 중증도와 원인에 따라 항염증제나 진통제를 처치할 수도 있습니다. 반려견 방광염 증상이 심각하거나 장기간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면 수술 치료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가 끝난 후에는 약 일주일 후에 새로운 소변 샘플을 배양하여 감염이 사라졌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세균이 없어지지 않았거나 새로운 세균이 발견됐다면 일반적으로 방광염의 원인이 기저 질환일 수 있습니다. 반려견이 방광염이 자주 걸린다고 하면 만성 신부전이나 당뇨, 부신피질기능항진증을 앓고 있을 수도 있으니 방광염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의사는 방광염의 원인이 기저 질환으로 인한 것이라고 판단되면 먼저 기저 질환을 치료할 것입니다. 반려견의 방광염 예방과 관리방법은 충분한 수분 섭취입니다. 물을 적게 마시면 소변이 방광에 오래 잔류하고 결석도 형성되기 쉽기 때문에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이 방광염 관리와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합니다. 개의 하루 수분 섭취량은 kb당 60~100ml로 물을 잘 먹지 않는 개는 습식 사료나 간식을 먹이거나,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 과일을 급여하여 소변활동을 도와주고, 닭 육수를 얼음으로 만들어 물에 넣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활동량을 늘리면 물 섭취도 늘어나고 면역력도 강화되기 때문에 운동을 자주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세균 감염에 의해 많이 발병하기 때문에 산책 후에는 가벼운 세정으로 외음부를 청결히 관리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평소 소변을 참지 않도록 실외 배뇨를 하는 반려견은 실내 배뇨를 할 수 있게 훈련하거나 자주 산책하여 배뇨를 하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영양제 복용도 도움이 될 수 있는데 노령견이거나 세균성 방광염이나 스트루바이트 결석을 앓은 적이 있다면 크랜베리가 소변의 pH 조절에 도움을 주어 스트루바이트 결석을 예방할 수도 있고 프로안토시아니딘 성분이 대장균을 박멸하는 역할을 하여 방광염 예방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방광염은 한 번 발병하면 재발이 잘 일어나 만성 방광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치료가 잘 되지 않았을 때 신장까지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조기 치료, 관리가 중요하며 정기적으로 검진하는 것을 권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