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피부염은 주요 증상인 가려움으로 인해 긁을 경우 얇은 반려견의 피부를 단시간에 악화시킬 수 있는 질병입니다. 반려견의 알레르기성 피부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려견 알레르기성 피부염 원인
반려견의 알레르기성 피부염의 원인은 면역 조절 장애가 원인인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있습니다. 유전적으로 소인이 있는 알레르기성 피부염의 경우,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외래성 유발물질인 알러젠(Allergen)에 대해서 신체가 면역기능을 통해 비정상적인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현상입니다. 골든 레트리버, 래브라도 레트리버, 저먼 셰퍼드 독,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 및 프렌치 불도그를 포함한 여러 순수 품종의 개가 알레르기성 피부염에 걸릴 위험이 높은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음식, 샴푸나 린스, 건조한 환경, 꽃가루나 풀, 다양한 약물(항생제, 스테로이드제, 백신 등), 벌레 물림과 같은 자극 물질(박테리아, 곰팡이) 등입니다. 음식 알레르기는 단백질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정상적으로는 면역반응이 일어나지 않지만, 이유를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단백질을 바이러스와 같은 외부 침입자로 인식하여 염증반응을 일으켜 피부 트러블, 설사 등으로 고통을 주는 것이 음식 알레르기입니다. 모든 연령에서 음식 알레르기를 보일 수 있지만 대부분은 1세 미만에서 호발 하며 계절과 상관없이 가려움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인 반려견의 음식 알레르기 유발 원인은 소고기이며 유제품, 밀, 양고기, 계란, 닭고기 순으로 발생률이 높습니다. 반려견이 몇 달 동안 같은 브랜드의 사료를 먹었더라도 갑자기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들의 음식이 가장 저렴한 브랜드이든 고품질의 브랜드이든 상관없이 음식의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으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생선 해산물, 곡물 견과류와 같은 정상적인 식품뿐만 아니라 유전자 변형 식품(GMO)과 같은 비정상적인 식품도 알레르기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건조한 환경도 알레르기성 피부염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겨울철 반려견의 피부도 건조해집니다. 겨울철에는 반려견의 음수량이 줄어들고 피부가 건조해집니다. 음수량 증가를 위해 물그릇 개수를 늘려 주고 물을 자주 갈아 주고 실내에 가습기를 켜 두면 호흡기 건강뿐 아니라 피부 건강에도 좋습니다. 알레르기 증상이 계절에 따라 다르다면 꽃가루가 원인일 수 있으며, 반려견의 증상이 일 년 내내 발생한다면 곰팡이 또는 집 먼지 진드기에 의한 알레르기성 피부염임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피부염 증상
사람과 달리 반려견은 피부가 털로 덮였기에 피부병이 악화된 후 병을 인지하게 됩니다. 반려견이 머리를 털거나 몸을 긁는 등의 작은 행동도 조금 더 주의 깊게 보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개는 1세에서 3세 사이에 알레르기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알레르기성 피부염의 원인이 환경적 요인일 경우 연령에 상관없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있는 반려견은 끊임없이 긁고 카펫에 문지르며 피부를 들여다보면 피부 발진이 나타납니다. 주로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부위는 눈, 귀, 입주위, 발, 겨드랑이, 사타구니입니다. 눈 자체에 이상이 없는데도 결막이 충혈되고 눈을 자주 비비며 눈 주위에 빨갛게 습진이 생기거나 눈두덩이가 갑자기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리가 접히는 부분이 빨갛게 착색되고 입술이 붓고 발적 될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발가락을 깨물고 핥아서 습진이 생기고 핥은 부위가 타액에 의해 털이 빨간색, 갈색의 얼룩이 생기며 귀 덮개가 빨갛게 변하고 비듬이나 가피가 생깁니다. 과도한 긁음으로 피부가 벗겨지고 탈모 현상이 나타납니다. 중증으로 갈수록 피부가 두꺼워지거나 피부색이 어두워지며 상처 감염으로 인해 독특한 냄새가 나고 신체의 반점 또는 딱지가 앉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에 피부 면역성이 떨어져 귀, 입주위, 발가락 피부에 세균 혹은 곰팡이가 감염되어 외이염, 말라세지아 피부염, 농피증이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참기 힘든 가려움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엉덩이나 꼬리를 잘근잘근 깨물며 빙글빙글 돌기도 하며 불면증으로 인해 예민한 성격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성 피부염 치료와 관리방법
반려견의 알레르기성 피부염의 경우 그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사 없이 증상만을 토대로 진단하는 경우에는 자칫 오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병력과 임상증상을 기반으로 가려움증에 대해서 체계적이고 객관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이 알러젠에 대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서 '피내 접종 시험'이나 '특이 혈청(lgE)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 항원을 찾고 그것과의 노출이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알레르기성 피부염의 원인이 집먼지 진드기일 경우 카펫을 비롯한 페브릭 제품을 집안에서 치우고 반려견의 침대나 방석은 햇빛에 소독하고 고온에 자주 세탁해야 합니다.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 그릇과 같은 식기에서도 알레르기가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도자기나 유리로 교체하고 산책할 때도 풀숲보다는 아스팔트 길로 다니기를 권장합니다. 때때로 화분의 흙에서 부유하는 곰팡이 포자들로 인해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발발할 수 있으니 집안의 화분도 치우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견의 생활공간이 너무 습하거나 건조하지 않게 실내 적정 습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잘 생기는 품종은 털을 짧게 깎아주는 것이 좋고 피부 사이 주름은 항상 건조하게 유지해주어야 합니다. 식이성 알레르기가 의심될 경우 사료를 제외한 간식을 일정 기간 제한하는 식이를 하고 그 후에도 재발하면 사료를 바꿔 급여해 보십시오. 알레르기성 피부염의 직접적인 치료는 알레르기 주사가 있으며 반려견의 상태에 따라 정기적으로 투여됩니다. 이 방법은 매우 성공적이지만 높은 개선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6~12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가려움증 억제 약물(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등)은 가려움과 발진을 멈추게 할 수 있지만 약을 끊으면 가려움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단기간 동안 행해야 하며 장기간 투여 시 배뇨 증가, 갈증, 황달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바르는 약의 경우에는 털을 제외한 피부에만 약을 바르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과도하게 약을 바를 경우 오히려 털이 뭉쳐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피부염은 복잡한 유발 체계를 가지고 있어 100% 치료를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원인이 될 수 있는 알러젠을 찾아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목표로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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