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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질병 해부

반려견의 관절 질병 종류, 원인과 증상

by 둥이47 2024. 1. 29.

반려견의 관절은 특히 질환이 자주 생기는 부위입니다. 관절 질병의 종류와 원인,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뛰는 강아지

 

1. 반려견의 슬개골탈구 원인과 증상

반려견의 관절 질병인 슬개골은 무릎 관절 앞 쪽에 위치한 밤알 모양의 무릎뼈를 말하는데 슬개골 탈구란 무릎뼈가 '튀어나오거나' 정상 위치에서 벗어나 빠지는 관절 질병을 말합니다. 슬개골탈구는 사고 혹은 침대와 같은 높은 곳에서 아래로 뛰어내린 후 반려견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뒷다리를 절뚝 한다면 슬개골 탈구라는 관절 질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슬개골탈구의 증상은 개의 걸음이 절거나 세 다리로 달리는 것입니다. 무릎에서 뚝뚝 거리는 소리가 날 수 있고 반려견이 걸을 때 뒷다리가 O자로 휘어 보이기도 합니다. 방치한다면 관절이 변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선천적 이상으로 슬개골탈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반려견의 슬개골탈구는 주로 관절이 약하고 작은 소형견들 사이에서 빈번하게 볼 수 있습니다. 비숑 프리제, 토이푸들, 푸들, 포메라니안, 요크셔테리아, 몰티즈 등 소형견들에게 강아지 슬개골탈구 증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경우에 따라서 관절 문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진행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반려견의 슬개골 탈구는 진행 정도에 따라 4단계로 나뉘며 증상이 있다면 수의사와 면밀히 상의 후 외과적 수술도 고려해야 합니다.

 

 

2. 고관절 이형성증 원인과 증상

반려견 고관절은 허벅지뼈(대퇴골)가 엉덩이뼈 소켓에 동그란 모양으로 딱 맞게 들어가 있어야 하지만 모양이 제대로 맞지 않거나 발달되지 못했을 때 나이가 들며 연골이 닳거나 악화되어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 고관절이형성증이라고 말합니다. 고관절 이형성증의 원인은 식습관, 환경, 운동, 성장률, 근육량, 호르몬 등의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 유전적 질환으로 반려견들이 성장하는 동안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고관절이형성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고관절 이형성증은 골든 레트리버, 래브라도 레트리버, 저먼 셰퍼드, 세인트 버나드, 올드 잉글리시 쉽독, 불도그와 같은 대형견들에게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소형견이라 하더라도 살이 많이 찐 비만견이라면 관절에 무리가 되어 고관절 이형성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통증을 호소하고 활동양이 감소하며 앉는 자세가 달라집니다. 허벅지 근육량이 손실되고 계단 오르기를 힘들어합니다. 관절에서 소리가 나고 한쪽 다리 또는 양쪽 뒷다리를 절게 됩니다.

 

 

3. 관절염의 원인과 증상

반려견 관절염의 원인은 관절이 염증에 감염되는 경우와 바르지 못한 자세나 관절 연골의 기능 악화, 인대 손상 등으로 나타나는 비감염성 관절염,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이 있습니다. 노령견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관절염은 다리, 엉덩이, 등 등에 영향을 미쳐 반려견을 고통스럽게 합니다. 주요 증상은 다리를 절뚝거리고 특히 오래 누워있거나 앉아있거나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다가 일어서려고 할 때 일시적으로 다리를 절거나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계단을 오르거나 침대나 소파로 뛰어오르는 것을 꺼려하고 관절이 붓기도 합니다. 통증이 덜 한쪽에 근육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양쪽다리의 근육량이 달라집니다. 작은 스킨십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며 공격성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 걷지 않으려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비 오는 날에 더 심해집니다. 반려견의 관절염 치료는 체중을 줄이는 게 중요하며 다이어트와 함께 수영 같은 물리 요법도 좋습니다.

 

 

4. 대퇴골두 괴사종의 원인과 증상

반려견의 대퇴골두 괴사종이란 골반뼈에 끼워지는 대퇴골 머리 부분이 뼈조직의 괴사, 고관절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주로 10kg 미만의 소형견에서 발생하는 유전적 질환으로 5~8개월령에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무균성 대퇴골두 괴사종은 알려진 원인이 뚜렷이 없습니다. 해당 부위가 손상되면 대퇴골두와 관골구의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면서 관절이 붕괴되고 대퇴골두로 가는 혈관이 압박되어 혈액 공급이 감소하거나 완전히 차단되어 뼈가 죽을 수 있습니다. 대퇴골두 괴사종의 증상은 뒷다리를 절거나 고통스러워합니다. 한쪽 다리 또는 양쪽다리에서 발생할 수도 있으며 만약 한쪽 다리에서만 발병할 경우 아픈 다리는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근육량이 점차 빠지게 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약물로 치료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데 영향을 받은 대퇴골두와 목을 절제하는 대퇴골두목절제술을 할 수 있습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반려견의 경우 인공관절을 삽입할 수도 있습니다. 평소 반려견의 체중관리,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환경을 제공하고, 소파와 침대에는 계단을 설치하고 발털, 발톱을 주기적으로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5. 반려견 영양성 골절의 원인과 증상

뼈에 필요한 무기질 및 영양소가 부족하여 뼈가 부스러지는 것을 영양성 골절이라고 합니다. 특히 성장기 개의 식단은 성견보다 더욱 까다롭습니다. 불균형한 식단은 영양 결핍(칼슘부족)이나 영양과잉(인, 단백질 과잉섭취)으로 이어져 성장 과정에 있는 반려견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건강한 뼈로 만들기 위해서는 성장기에 충분한 영양을 섭취해야 합니다. 단, 칼슘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성장판이 비정상적으로 성장하는 '칼슘 침착 과다(칼슘이 지나치게 침전하여 부착하는 것)'가 일어나 골격 이상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성장판이 보통뼈로 되는 시기는 뼈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생후 14개월까지는 필요한 영양을 섭취하고 칼슘 과잉 섭취나 격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햇볕을 충분히 쪼이는 못하는 것도 비타민D 부족으로 반려견 영양성 골절의 원인이 됩니다. 반려견이 무기력증, 운동 과민증, 뒷다리 마비, 근육 위축, 과민증 증세를 보인다면 현재의 식단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영양성 골절은 뼈가 약하기 때문에 수술도 힘들고 치료가 어렵습니다. 영양소가 적합한 음식을 급여하면 예방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