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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질병 해부

반려견 치매 증상과 예방방법 대처방법

by 둥이47 2024. 1. 28.

나이 든 반려견이 걸리는 질병 중 보호자가 가장 피하고 싶은 질병은 아마도 반려견의 치매 즉 인지기능장애증후군(Canine Cognitive Dysfunction) 일 것입니다. 수의학의 발전과 질 좋은 먹이와 영양의 섭취로 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반려견들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면 치매에 걸릴 수 있습니다. 개의 행동과 인지(환경을 배우고, 기억하고, 인식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치매의 증상과 예방방법, 대처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아픈 강아지

 

반려견 치매 증상

노화, 퇴행으로 인한 뇌 조직의 염증, 뇌세포 파괴, 혈액순환 장애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병하는 질병인 반려견의 치매는 대형견의 경우 7~8세부터, 소/중형견의 경우 10세를 넘긴 시기에 가장 많이 발병하며 노견이 되었을 때 다소 늦게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려견 치매의 대표적인 증상은 방향 감각 상실입니다. 구석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하거나 방황할 수 있습니다. 또는 한 방향으로 반복적으로 원을 그리며 돌거나 이유 없이 배회합니다. 벽에 머리를 댄 상태로 가만히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는 보호자에게 집착할 수 있으며 하울링을 하거나 사납게 변할 수도 있습니다. 발작, 경련이 일어날 수 있으며 자기 몸을 자해할 수도 있습니다. 고개를 좌우, 앞뒤로 흔들기도 하며 갑자기 호흡수가 늘어나거나 식욕저하 또는 식용증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식욕증가를 야기하는 것은 밥을 먹은 것을 잊어버려 계속 배고파하는 증상일 수 있으니 평소 반려견이 먹는 양을 체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견 치매의 또 다른 증상으로는 보호자와의 상호 작용을 못합니다. 눈을 쳐다보지 않으며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없을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집에 들어와도 반기지 않거나 분리불안 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장난감을 던져도 반응이 없고 활동성이 떨어집니다. 수면시간이 줄고 밤에 깨어 있거나 짖으며 어슬렁거립니다. 특정 장소(화장실, 배변판, 실외 등)에서 배변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게 됩니다. 놀이 또는 밥을 먹거나 걷는 중에도 배변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려견의 치매는 특정한 검사로 진단될 수 없으므로 기타 의심 질병(관절염, 신장질환, 청력/시력 저하, 암, 종양, 실금 등)에 따른 것은 아닌지 먼저 확인 후 검사결과가 모두 정상적으로 나와 치매 외에 질병적 원인이 없다고 판단될 때 치매로 진단하게 됩니다. 반려견의 치매 진단 시 보다 더 확실한 방법은 MRI를 통한 진단입니다. 반려견 치매의 증상 중 한 두 가지 정도 공통된 문제를 일으킨다고 해서 무조건 치매일 가능성이 있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노견을 키우시는 보호자는 치매 증상을 눈치채고 발전속도를 늦춰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려견 치매 예방방법

반려견의 치매를 예방하려면 평소에 적절한 운동과 식이 조절을 통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사회화 교육을 통해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증진시켜 줍니다. 산책 시 같은 코스로 가지 말고 새로운 길로 가면 반려견이 새로운 자극을 느끼기 더 좋습니다. 만일 반려견의 신체능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산책을 오래 못한다면 산책을 짧고 자주 하는 방법을 선택하거나 반려견을 태우고 이동하는 방법도 외부 자극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을 주고 반려견이 생각할 수 있는 훈련을 섞은 놀이를 제공하여 성취감 달성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보다 확실한 예방방법을 원한다면 식이요법과 영양제 섭취도 권장합니다. 약물치료를 진행할 때는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해 전문의약품을 투여, 신경전달물질의 기능을 증진해야 합니다. 항산화제가 든 사료나 영양제를 먹이면 인지기능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제 투여가 뇌신경에 아밀로이드플라크 축적과 뇌세포 사멸을 억제해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뇌에 축적되지 못하게 급여에 신경을 써야 하며 쿠싱증후군과 같은 부신피질기능항증의 약물도 반려견의 치매 유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장기간의 스테로이드 치료도 반려견의 치매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반려견의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견 치매 대처방법

 

반려견 치매는 퇴행성이기 때문에 완치가 불가능하고 뚜렷한 치료법은 없습니다. 다만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반려견을 편하게 해주는 일상적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뇌 자극 및 학습, 기억력 유지를 위해 노즈워크 등 각종 놀이 진행합니다. 신체적으로 가능하다면 적절한 산책을 통하여 신체적, 정신적 활동 지속하고 필요시 진료 후 항정신성 약물을 투약합니다. 항산화물질, 오메가 3 등이 함유된 노화방지 처방식을 급여하면 인지기능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제 투여가 뇌신경에 아밀로이드플라크 축적과 뇌세포 사멸을 억제해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약물치료를 진행할 때는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해 전문의약품을 투여, 신경전달물질의 기능을 증진해야 합니다. 노견의 경우 사소한 행동변화까지 모두 기록하며 정기 건강검진 때 전문의에게 문의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반려견이 치매의 증상을 보이기 시작하면 집이나 마당을 벗어나 길을 잃거나 신체적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장소로 나가지 못하도록 안전하게 보호해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반려견의 이상행동을 혼내거나 보호자 스스로 자책하거나 슬퍼하지 마십시오. 이는 반려견을 더 불안하게 만들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