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감기에 걸렸을 때 보호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강아지가 감기에 걸리면 사람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데, 강아지가 감기에 걸리면 구체적으로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지, 그리고 어떻게 케어를 해주면 좋은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강아지 감기 증상
강아지의 감기는 인간의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기침, 콧물, 재채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강아지의 기관지가 자극을 받아 기침이 발생하며, 건조한 기침 소리를 자주 냅니다. 주의할 부분은 기침 그리고 콧물과 같은 증상은 감기에만 나타나는 증상은 아닙니다. 강아지가 숨을 쉬거나 잠을 잘 때 독특한 기침 소리가 나고 불편해한다면 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 특히 노령견이나 심장병이 있는 강아지의 보호자는 더욱 주의 깊게 보고 대처해야 합니다. 강아지 감기 증상은 노란 콧물이나 초록색 콧물, 투명한 콧물이 흐르고, 코 기관지의 자극으로 인해 재채기를 합니다. 콧물의 색과 진하기에 따라 감기의 진행 정도와 유형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들의 콧물 증상은 감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맑은 콧물이 아닌 누런 콧물인 경우에는 치아 쪽 상태가 좋지 않아서 치아뿌리에 염증이 차서 농 주머니를 형성하는 질환과도 연관이 될 수 있습니다. 어린 강아지들이 감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진짜 감기일 수도 있고, 기관지 협착증, 허탈, 기관 자체의 문제일 수도 있고, 전염병일 수도 있습니다. 어린 강아지들은 단순하게 약을 먹이고 지켜보기보다 방사선을 찍어본다거나 다른 검사를 통해서, 혹시라도 다른 치명적인 질병이 있는 건 아닐지 구분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콧물이 나는 경우 이물질이 있거나 산책하다가 씨앗 같은 게 들어가거나 다른 것들 때문에 코에 뭔가 이물질이 박혀서 콧물이 날 수도 있습니다. 축농증처럼 농이 차서 흐르기도 하고 정말 심각한 경우에는 비강 쪽에 종양이 있을 때도 콧물이 많이 나기도 합니다. 누런 콧물 같은 증상이 보인다고 하면 단순히 생각하지 마시고 수의사와 상의하시는 게 필요합니다. 강아지가 감기에 걸리면 사람과 마찬가지로 식욕이 저하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몸이 아프고 코가 막히다 보니 냄새의 변화로 식욕 감소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평소보다 움직임이 적어지고, 힘이 없고,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또한 감기 바이러스가 눈 주변의 점막을 자극하면 눈에서 분비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분비물이 많으면 눈 주위의 털이 젖고, 눈곱이 많이 생깁니다. 강아지의 체온은 37.5~39.1°C인데 감기 바이러스가 신체에 들어와 항체들이 대항하는 과정에서 체온이 상승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몸이 평소보다 뜨겁고 혀를 헥헥거리는 증상을 보인다면, 체온이 39°C 이상이 되는지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체온계가 없을 경우, 강아지 혀의 색깔을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평소보다 강아지 혀의 색깔이 진하면 체온이 올라간 상태입니다. 고열의 경우 발작과 생명을 잃을 수도 있으므로 강아지가 감기 증상이 있다고 하면 발열 체크를 해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 외에도 호흡곤란, 근육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바이러스가 구강 내부를 자극하여 입 안이 평소보다 빨갛게 보일 수 있습니다.
2. 강아지 감기 치료
강아지 감기는 겨울철 온도 저하와 같은 환경변화로 인해서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고, 그로 인해서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와 같은 원인체에 의해서 감염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강아지 감기의 치료는 원인체를 파악한 후 세균 같은 경우는 단순처치, 곰팡이라고 하면 항진균제, 바이러스라고 하면 바이러스에 대한 대증처치로 인해서 치료가 진행될 것입니다. 단순 감기(켄넬코프 또는 허피스 바이러스 등)로 진단되었다면, 기본적인 항생제 처방 및 네뷸라이저 치료를 진행하며, 통원치료를 일반적으로 하는 편입니다. 세균이 원인인 경우는 폐렴까지 진행되지 않은 기관지염이고, 증상이 경미하다면 일반적으로 1~2주 사이에 회복됩니다. 하지만 고열이 생기며 염증 수치가 높아지고, 기침 및 기관지 폐렴이 지속된다면, 강한 항생제 또는 항바이러스제 처방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심한 부비동염의 경우, 가벼운 마취 후, 비강 세척을 진행하면 농성 분비물 배출에 큰 도움을 줍니다. 바이러스와 같은 어떤 전염성 질환 같은 경우는 중한 상태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입원 치료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3. 강아지 감기 예방법
강아지 감기 예방방법으로는 인플루엔자와 켄넬 코프를 접종하여 사전에 아프지 않도록 1년마다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강아지가 감기에 걸리는 것은 환경적인 요소에 대해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겨울철 온도관리, 그리고 습도관리와 같은 환경조절이 중요한 예방법으로 뽑힐 수 있습니다. 강아지 감기 예방 차원에서 좋은 방법은 가습기를 틀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쾌적하게 느끼는 습도는 40% - 60%입니다. 강아지의 비강은 사람보다 조금 복잡하여 습도에 예민하므로, 습도를 적절히 유지해 주는 것이 강아지 감기예방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강아지는 체온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지 않게 관리해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겨울철 강아지를 산책할 때에는 외부 온도가 내부 온도보다 많이 낮습니다. 기도에 직접적으로 찬 공기가 들어가게 되고 그 찬 공기가 기도 점막이라든지 배에 영향을 줘서 쉽게 감기가 걸릴 수 있는 소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겨울철 산책을 할 때는 대기 중 온도가 따뜻한 낮시간에 산책을 해주시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외출 시 보온 제품으로 강아지의 체온이 떨어지지 않고 유지가 될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산책 후에는 코나 발 등, 바깥에서 오염이 된 부분들을 깨끗이 해주시는 것도 필수입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단과 충분한 수분 공급을 통해 강아지의 면역을 강화시켜 주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강아지가 감기에 걸렸을 때 주의사항은 사람이 먹는 약을 강아지에게 함부로 복용시켜서는 절대 안 됩니다. 약의 성분이 강아지에게는 독이 될 수 있으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식욕이 없다고 해서 평소 강아지가 먹고 싶어 하던 염분이 들어간 음식을 주거나 억지로 산책을 데리고 나가는 등의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강아지 감기는 일반적으로 초기에 적절한 관리가 된다면, 자연스레 호전이 되지만 증상이 심해질 경우 폐렴, 폐수종 등의 합병증이 올 수 있으니 사전 예방과 초기 대처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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