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은 강아지의 중요한 아픈 신호 중 하나입니다. 강아지의 기침은 건강 문제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호자가 미리 이 문제에 대해 알고 있으면 강아지의 질병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기침의 원인에 따른 여러 가지 질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기침하는 이유
강아지가 기침을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강아지가 잘 놀다가 갑자기 컥컥거리거나 헛구역질을 한다면 이물질을 삼켜 목에 걸렸을 수 있습니다. 작은 이물질이라면 기침을 해서 자연스럽게 뱉어내는 경우도 있지만, 기도에 걸렸을 경우 심각한 상황이 올 수 있으니 계속 기침을 하거나 이물질을 삼킨 경우 즉시 응급실에 내원하여 제거할 필요가 있습니다.
두 번째, 선천적 질환과 비만으로 기침이 나타나는 기관지협착증이 원인인 경우입니다. 주로 포메라니안, 치와와, 요크셔테리어와 같은 작은 강아지가 비만인 경우 기침 증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이런 견종들은 체중관리를 꼭 해주어야 합니다. 강아지 기침 소리가 거위의 울음소리와 비슷한 것이 특징입니다. 예방을 위해 체중관리가 필수이며, 산책 시 목줄을 잡아당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 번째,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기관지 염증이 유발되어 기침이 나기도 합니다. 기침, 콧물, 구토, 열이 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감기처럼 지나가며 적정 온도와 습도 등 환경 개선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강아지가 많은 곳을 다녀온 다음 기침을 한다면 켄넬코프(강아지 감기)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켄넬코프 자체는 심각한 질병은 아니며 백신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간혹 면역력이 떨어진 새끼나 노령견에서는 홍역, 독감, 폐렴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네 번째, 가래를 동반한 습성 기침에 보이는 경우에는 감기 폐렴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감기로 기관지염이 생기고 심해지면 폐렴으로 이어지는데 노령견이나 새끼들은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짐으로 폐렴에 취약하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다섯 번째, 심장사상충에 감염되는 경우 폐렴 또는 폐혈전증으로 인해 기침을 유발합니다. 심장사상충 예방을 지나쳤거나 꾸준히 복용을 하고 있지 않다면 심장사상충 감염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진단키트를 통해 간단히 검사할 수 있으며, 예방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충분히 심장사상충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여섯 번째, 강아지 전염성 질환인 홍역, 인플루엔자 등이 원인인 경우입니다. 특히 강아지 나이가 3세 이하 6세 이상일 경우 잇몸에 손을 넣어서 열이 나는지, 밥을 잘 먹는지 이외에 다른 증상이 더 있는지 확인 후 이런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동물 병원에 내원해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일곱 번째, 강아지가 심장병을 앓고 있는 경우 기침을 합니다. 노령견의 기침원인 50% 이상이 바로 심장질환 때문입니다. 왼쪽 심장이 커지면서 기관과 기관지를 압박하기 때문입니다. 심장병에 의한 기침은 주로 새벽이나 저녁에 많이 나타나며 운동 직후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헐떡 거리고 쉽게 지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혀 색깔이 보라색으로 변할 수도 있고, 잘 때 호흡수 증가 시 기침을 지속한다면 병원에 꼭 가야 합니다.
여덟 번째, 강아지가 기침을 하는 이유 중에는 위식도 역류성 식도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위식도 역류성 식도염은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기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기침은 오로지 호흡기 문제만이 아니라 위장이나 식도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보호자는 반려견의 기침을 주시하며 위식도 역류성 식도염 등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강아지가 만성적으로 기침을 할 경우 기관 내시경과 CT촬영으로 자세한 검사를 해야 합니다. 켄넬코프 같은 기관지염은 3주 안에 좋아지지만, 만성적인 기관지염은 더욱 증세가 악화되기 때문입니다.
강아지 기침 해결방법
강아지가 평소에 안 하던 기침을 하면 보호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강아지 기침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물을 마시게 하는 것과 독성이 있는 냄새(연기, 향수 냄새 등)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가슴을 자극하는 활동은 기관지를 약화시키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목에 강한 압력을 주는 목줄도 피해야 합니다. 또한, 집안의 온도가 너무 낮아지면 기침을 일으키게 되는데, 강아지는 특히 이를 느끼기 쉽습니다. 따라서 아침과 저녁 시간대에 기온이 떨어질 때는 문을 닫아 주고 주변 온도를 신경 써야 합니다. 집안의 습도도 중요한데 너무 건조하다면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식물을 키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강아지의 호흡기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강아지 네블라이즈라고 하는 도구를 이용해 기침을 완화시켜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네블라이저 사용법은 식염수를 넣어 매일 15분씩 하루 2회 사용해 주는 것입니다. 기침 증상이 심할 경우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함께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가정에서 일시적인 조치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침이 계속되고 있을 때 주의 깊게 보아야 할 점이 있습니다. 기침이 점점 심해지거나 가래가 증가하는 것입니다. 또한 기침과 함께 발열, 식욕부진, 음식물 섭취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전문적인 동물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기도가 좁아지거나 전염성 기관지염과 같은 전염병에 감염되어 기침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폐나 기도에 자극을 주어 손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폐렴으로 인해 강아지가 기침을 할 때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폐렴은 폐 아래 농이 차는 경우이기 때문에 항생제로 노우를 제거하고 염증을 빠르게 빼주는 수액 치료가 함께 진행되어야 합니다. 이로써 농은 줄어들고 항생제로 감염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폐렴과 관련된 치료 중에는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처치가 요구될 수 있습니다.
심장병으로 인한 강아지의 기침 증상이 의심될 때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심장질환에 대한 치료 후에도 계속되는 강아지의 기침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강아지의 특별한 식이요법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강아지의 식이를 조절하여 과도한 체중을 줄이고 건강한 식이를 유지함으로써 심장부하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일정한 운동을 통해 강아지의 체력을 향상하고 심장건강을 돕는 것도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병원 검진과 약물 치료를 계속하면서 보호자의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치료 후에도 적극적으로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이 외에도 환경을 편안하게 조성하여 스트레스를 줄이거나, 강아지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심장 질환으로 인한 기침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치료 방안을 고민하고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침 증상을 보이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하는지 의문이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잠깐 하는 기침으로는 병원에 갈 필요는 없습니다. 강아지가 갑자기 기침을 한다면 환기를 자주 했는지와 건조하지 않은지를 체크해 보고 환경개선을 먼저 해주십시오. 그러나 만약 강아지가 1분에 40회 이상 기침이 있는 경우가 있다면, 신체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기침이 일주일 이상 지속 되는 경우, 기침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고열, 구토, 호흡곤란, 기력저하, 식욕저하가 보이는 경우 새끼나 노령견은 꼭 병원에 가서 진료받기를 권장합니다. 강아지 기침은 자연치유가 되기도 하지만 지속적으로 하는 기침을 놔두면 기도를 자극하여 약한 자극에도 염증이 심해지는 악순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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